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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시모노 (소리를 내는 도구)

나라시모노 (소리를 내는 도구)

절에는 나라시모노 (鳴らしもの)라고 불리는 다양한 도구가 있습니다. 이런 도구는 수해승과 신도들에게 수행을 문제없이 진행시키기 위해 쓰입니다. 또한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거나 사찰 활동의 변화나 진행 상황을 알리는 데 사용됩니다.

덴쇼 (殿鐘)

본당에 설치된 종을 덴쇼라고 합니다. 의식의 시작을 알리거나 참가자를 모으기 위해 울립니다. 스님은 나무 망치를 잡고 먼저 종을 부드럽게 천천히 울린 다음, 서서히 속도를 높입니다. 일반적으로 세 차례의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끝나면 본당이 법회를 하는 준비가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두 번째가 끝나면 모든 참가자들이 본당에 모였음을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가 끝나면 중심에서 법회를 진행하는 스님이 본당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모쿠교 (목탁)

모쿠교는 서로 마주 보는 두 마리의 물고기 모양으로 된 나무 도구입니다. 모쿠교는 경전을 읽는 속도를 알리기 위해 쓰이며, “바이”라고 불리는 천으로 덮인 막대기로 울립니다. 모쿠교의 원래 모양은 “교쿠” 또는 “호우”로 알려져 있으며, 선종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교쿠는 소우도 (승당) 또는 식당의 천장에 걸어 놓아 있고, 공양 시작을 알리기 위해 그것을 울립니다. 모쿠교의 모양은 사람들이 옛날에 물고기에 대해 가졌던 “눈이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잠을 자지 않다”는 생각에 유래합니다. 수행자들은 수면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모쿠교는 표면에 물고기의 비늘이 새겨 져 있습니다. 보통은 몸이 물고기이고, 머리는 입에 공을 물고 있는 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수 (磬子)

케이수는 청동으로 만든 그릇 모양 종입니다. 그 바닥은 “시토네”라는 방석 위에 놓여 있고, 종을 울리는 사람은 “바이”라고 불리는 천으로 덮인 막대기로 쳐서 울립니다. 케이수는 다이케이 (大磬)와 쇼우케이 (小磬)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경전을 외는 동안 소리의 음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케이수는 음차처럼 사용되며, 경전의 시작과 끝을 알립니다.

슈케이 (手磬)

슈케이 (잉킨이라고도 함)는 손잡이가 달린 황동 또는 기타 금속으로 만든 작은 휴대용 종입니다. 슈케이를 울릴 때에는 금속 또는 나무 막대기로 울립니다. 슈케이는 법회를 진행하는 스님의 입당과 퇴당을 이끌거나 삼배의 시작을 알리는 데 쓰입니다. 조동종 전통에서는 두 사람이 슈케이를 울릴 때에는 서로 다른 음색에 맞춰진 슈케이를 사용합니다.

못판 (木版)과 타이코 (太鼓)

못판 (한이라고도 함)은 핫토우 (법당), 소우도 (승당), 쿠리 (주방)를 포함한 사찰 건물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행에 참가하기 위해 처음으로 산문에 도착한 수행승은 망치로 못판을 칩니다. 또한 못판을 사용하여 사찰 경내의 모든 구역 수행승들이 의식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타이코 (북)는 시간의 흐름이나 청소 등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데 쓰입니다. 수행승이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인 키토우(기도) 법회에서는 독경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모쿠교 대신에 북을 칩니다.

나라시모노는 조동종 전통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나라시모노를 세심하게 울리는 것이 모든 조동종 스님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행입니다. 불교 의식에 참석할 때 나라시모노의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각 소리마다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덴쇼 / 못판 / 타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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